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세계의 역사 아프리카 대륙의 빅토리아 호수의 비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호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 68,800km2니까 한반도 면적의 1/3 정도 된다. 남한 면적 기준으로는 대한민국의 약 70%나 되는 아주 거대한 호수. 다만 평균수심이 40m, 최고 수심도 83m 정도로 넓이에 비하여 다소 얕은 편이다.
위에 지도를 참고해서 보면 케냐 우간다 근처에 위치해 있다.
위에 빅토리아 호수에는 시클리드(Cichlid)라는 물고기가 살고있다.
시클리드는 고립된 빅토리아 호수 생태계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아름다운 색체로 진화하며 수많은 종으로 분화되었다.
빅토리아 호수의 시클리드는 한때 300종 이상 번성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비극은 아프리카 영국의 식민지였던 1900년대 시작되었다.
영국인들이 빅토리아 호수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크기가 작고 상업적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실망하여 더욱 사업적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띈 물고기가 있었으니...
그 물고기는 바로 나일퍼치(Nile perch) 이다.
최대 2미터 200kg 이상 성장하는 초대형 육식어이다. (아프리카 북부 출신)
뛰어난 맛과 대량의 고기를 제공하는 물고기를 방류하자는 방법을 생각해 낸것이다.
영국 내에서도 많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찬성에 힘이기울어진다.
어린 나일퍼치들이 빅토리아 호수에 방류되었다.
우간다에서 부터 시작하여 빅토리아 호수 전역에 퍼지기 시작했다.시클리드에게 재앙이 시작 되었고 나일퍼치는 수많은 시클리드들을 먹어치웠다.
시클리드의 객채는 급감하였고, 나일퍼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렇게 시클리드가 씨가 말라가자 빅토리아 호수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초식성 시클리드들이 사라지자 조류와 수초가 맹렬하게 번성하였다.
과도하게 성장한 수초는 썩으면서 바닥을 두껍게 뒤덮고 뒤이어 바닥이 부패한 뻘로 가득차 아무것도 자랄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녹조류가 대량으로 증식하며 산소를 소모하여 호수의 물을 썩게 만들었다.
1990년대 후반 부터는 빅토리아 호수에 시클리드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최소 200종 이상의 시클리드들이 멸종했고
나일퍼치 어업을 몰락하고 빅토리아 호수 생태계는 완전히 붕괴 되었다.
호수가 썩어가면서 수인성 질병이 증가하고 죽음의 호수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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