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10명이 뛴 릴을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행을 확정지었다.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릴을 2-1로 물리쳤다. 무함마드 살라흐의 선제골과 하비 엘리엇의 결승골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7연승(승점 21)을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1위를 굳혔다. 오는 30일 에인트호번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 16강 직행권을 따냈다.
반면 릴은 이날 패배에도 승점 13점으로 11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권(9~24위)을 확보했다. 최종전에서 페예노르트를 꺾으면 16강 직행권을 노릴 기회를 얻는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커티스 존스의 패스를 받은 살라흐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4분 릴의 수비수 아이사 만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7분 하칸 하랄손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조너선 데이비드가 재빨리 골 지역에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곧바로 응수했다. 후반 22분 하비 엘리엇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릴의 응갈라이엘 무카우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이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다.
한편, FC 바르셀로나는 벤피카와의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18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이어 2위를 유지하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무려 9골을 주고받았다. 벤피카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는 페널티킥 포함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는 각각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벤피카의 파블리디스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바르셀로나의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파블리디스는 전반 22분과 30분에 추가골과 페널티킥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벤피카에 3-1 리드를 안겼다.
후반 19분, 하피냐의 추격골로 바르셀로나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3분 로날드 아라우호의 자책골로 2-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으로 3-4를 만들고, 후반 41분 에릭 가르시아의 헤더로 동점을 따라잡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6분, 하피냐가 역습 상황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5-4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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