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 대 토트넘
호펜하임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9~10호골을 연이어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으며 주장으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2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2분, 2-1로 쫓기는 상황에서 또 한 번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9, 10호골을 기록하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리그컵에서 1골,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터뜨려 시즌 10골을 달성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한국시간 26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를 대비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34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7을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제임스 매디슨은 평점 8.5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게 로드리고 벤탕쿠르, 매디슨과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인상적인 질주를 보여줬고, 멀티골로 이를 보상받았다. 토트넘이 승리를 위해 절실히 필요했던 득점이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들은 주인의식을, 어린 선수들은 강한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팀의 승리를 자축하며 “힘든 경기였지만 올바른 경기력을 보여줘야 올바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곧바로 다음 경기가 다가온다. 가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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