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번방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분노하고있다. N번방 범죄에 사용된 텔레그램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러시아의 유명한 SNS VK 개발자인 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형제가 개발하였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텔레그램은 러시아 메신져라기보다 독일 메신져이다. 그 이유는 두 형제가 VK를 운영하는 와중에 2013년 12월 13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두 형제에게 유로마이단(우크라이나의 유럽통합 지지운동) 시위 운동가들의 개인정보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두 형제는 이를 거절하고 정부로부터 VK에서 축출 당하게 된다. 두로프 형제는 러시아 재산을 처분하고 독일로가서 텔레그램을 개발하였다.
텔레그램의 익명성과 보안의 특징은 두로프 형제의 경험과 러시아의 정치적인 상황으로 나온 메신져로 볼수 있다. 또한 비영리이기 때문에 유료 기능이나 광고가 없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텔레그램의 개발자중 한 명인 파벨 두로프가 러시아에서도 손꼽히는 백만장자였기 때문에 서버 유지, 개발비 등 모든 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두로프형제는 홍콩 러시아 같은 권위주위 정부에 맞서는 인터넷 자유수호자 이기도하지만, 반인륜 범죄자와 테러리스트의 정보도 공개하지 않는 이면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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