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동서식품
외국인들의 K쇼핑템 1순위가 된 우리나라 발명품 커피믹스의 탄생은 1976년이다.
처음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커피믹스는 1997년 IMF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냉온수기의 보급률이 높아진 것도 한몫하지만 대량의 식직과 해고로 회사에 여직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커피를 타줄 사람이 없어져서 커피믹스의 보급률이 높아졌다.
90년대 까지만해도 회사마다 '미스김','김양'으로 불리며 경리와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아 하는 여직원이 있었다고 한다. 이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커피 심부름이였다. IMF 구조조정 당시 그들이 가장먼저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빈자리 채운것이 커피 믹스이고 이에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고 권위적인 직장문화가 사라지면서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인식의 확산 또한 커피믹스 시장의 성장 호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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