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패배의 그림자를 뚫고 희망을 발견했다. 부상으로 그간 결장했던 리스 제임스가 돌아와 팀을 구원했다.
15일(한국시간), 첼시는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첼시는 시즌 성적 10승 7무 4패(승점 37)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지만, 리그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는 상태다. 그래도 경기 막판 동점골 덕분에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본머스는 9승 7무 5패(승점 34)로 7위에 자리하며,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본머스는 이번 경기로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니콜라 잭슨을 배치하고, 제이든 산초,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가 2선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엔소 페르난데스와 로메오 라비아가 위치했으며, 수비진은 마르크 쿠쿠렐라, 리바이 콜윌, 조시 아체암퐁,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맡았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다.
본머스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당고 와타라, 앙투안 세메뇨, 라이언 크리스티, 데이비드 브룩스가 공격 라인을 꾸렸고, 타일러 아담스와 루이스 쿡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진은 밀로시 케르케즈, 딘 하위선, 일리야 자바르니, 제임스 힐로 구성됐으며, 골키퍼는 마크 트레버스가 나섰다.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마두에케의 패스를 받은 파머가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본머스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 23분, 힐이 부상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에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은 저스틴 클라위베르트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전, 본머스는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세메뇨가 상대 태클에 쓰러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클라위베르트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브룩스가 쿠쿠렐라와 충돌하며 논란이 일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한 후 브룩스에게 경고를 주는 데 그쳤다.
첼시는 후반 11분 라비아 대신 리스 제임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본머스의 세메뇨가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첼시는 후반 26분 아체암퐁을 빼고 도신 아다라비오요를 투입하며 전력을 다졌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페드로 네투와 주앙 펠릭스를 투입해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끝내 승리를 지키려던 본머스는 첼시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리스 제임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고,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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